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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드라마

슈룹 따뜻한 위로가 필요할 때 추천하는 드라마 리뷰와 줄거리

by TV리뷰 2023. 3. 16.

슈룹

▼  드라마 추천 그리고 다시보기

슈룹은 2022년 10월 15일부터 12월 4일까지 16부작으로 tvN에서 방영되었다. 사고뭉치 왕자들을 위해 치열한 왕실 교육전쟁에 뛰어든 중전의 파란만장 궁중 분투기이다.

중전 '임화령'역에 김혜수, '대비'역에 김해숙, 왕 '이호'역에 최원영, '세자' 역에 배인혁, '성남대군'역에 문상민, '황귀인'역에 옥자연등이 연기했다. 시청률은 1회 7.6%로 시작해서 16회 16.9%이며, 최고 시청률 역시 16.9%였다.

2023년 3월 14일 기준 드라마 다시보기는 시리즈온, 티빙, 넷플릭스에서 가능하다.

(슈룹 뜻 : 우산의 옛말)

▼  줄거리

500년 전 왕실에서 왕자들의 왕세자 경쟁이 일어났다. 중전의 첫째였던 세자가 급작스럽게 목숨을 잃게되면서 왕자들 사이 왕세자가 되기위한 무한 경쟁이 시작되었다. 그러나 세자의 죽음이 건강상의 이유가 아닌 다른 이유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중전은 세자의 의문의 죽음을 파헤침과 동시에 아들들을 왕세자로 세우기 위한 고군분투가 시작된다.

 

▼  관전포인트 (스포일러 주의)

슈룹은 우산의 옛말이다. 중전이 아이에게 우산을 씌워주면서 그 부분에 땅만 젖지 않았는데 어른이 아이들의 길잡이가 되어주어야한다는 그런뜻이 아니었나 싶다. 처음 중전을 봤을 때 그저 자신의 아이들을 왕세자에 올리기 위해 혈안이 되어있는 게 아닌가 했지만 드라마가 진행될수록 중전의 사람보는 눈과 사람을 다루는 능력은 탁월했다. 자신의 아들뿐 아니라 다른 아들들까지도 모두 품어주고 보듬어주는 모습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감탄을 하게 했다. 비록 시대는 500년 전일지라도 중전의 위로는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도 적용되었다. 따뜻함과 동시에 코믹함도 동시에 가지고 있는 드라마 슈룹을 추천한다.

 

▼  명대사

중전 임화령

 

"소문을 덮을 수 있는 건 소문뿐이다"

"근데 말이다. 저 녀석 마음을 생각해 봤어. 넘어서지 못하고 받아들여야 했을 때 얼마나 무섭고 두려웠을까. 난 외면하진 못하겠더라. 엄마니까"

"처음 알게 되었을 때 내 잠시 방황은 했다. 허나 화는 난 적 없어. 네가 어떤 모습이든 넌 내 자식이야"

"누구나 마음속엔 다른 걸 품기도 한다. 하지만 다 내보이며 살 순 없다. 언제든 네 진짜 모습이 보고 싶거든 그림을 펼쳐서 보거라"

"사람은 누구나 오나벽하지 않아. 어쩌면 계영배처럼 작은 구멍이 뚫려있을지도 모르지. 사실 국모인 나도 구멍이 숭숭 나있다. 스스로 만족한다면 꽉 채우지 않아도 썩 잘 사는 것이다"

"하기 싫은 것을 억지로 하는 것이 한심한 짓이지. 난 말이다. 이리 숭숭 뚫려있는 구멍이 좋다. 비울건 비우고 필요없는 건 다 새어나가니까. 그러니 너도 하고 싶은건 해보고 마음에 안들면 확 들이받기도 하고 고집도 좀 부리거라. 그래야 숨통이 트이지"

"더는 하고 싶은 것만 할 수는 없다"

"엄마도 두렵지. 헌데 너희들을 보니 이 엄마는 하나도 두렵지 않다"

"이제부터 겁먹지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아라"

"내가 책임질 것이 있다면 마땅히 응할 것입니다. 허나 아닌 것을 물고 늘어진다면 나는 그게 누구든 물어뜯어서 잘근잘근 먹어버릴 것입니다"

"나 또한 그 자리가 제일 어렵네. 그러니 부모는 앞서 걷는 이가 아니라 먼저 가본 길을 알려주는 이라 하지 않던가. 그럼 적어도 자식이 위험한 길은 가지 않도록 해야지"

"힘들면 힘들다 말해도 괜찮다. 아프면 아픈 티 내거라. 그래야 사람들도 알ㅇ아. 네가 괜찮지 않다는 거"

"내 어리석음이 너무 창피하고 부끄러워서 말하지 못했어. 엄마라해서 어른이라해서 항상 맞는 것은 아니야. 미안하다"

"국모는 개뿔, 중전은 극한 직업이다"

 

대비

 

"왕세자의 가슴엔 네 개의 발톱을 가진 사조령이 새겨져 있습니다. 임금이 되었을 때야 비로소 제왕을 상징하는 오조령을 새겨넣을 수 있지요. 발톱 하나 차이가 별것 아닌 듯 보이지만 끝내 그 발톱 하나를 얻지 못하고 쓰러져가는 인물들이 꽤 많습니다"

 

성남대군

 

"도망가는 건 꿈이 아니라 늘 자기 자신이거든"

"발톱의 갯수보다 그 쓰임새가 더 중요한 거 아니겠습니까? 소손, 그 발톱을 백성위에 군림하며 상처주는 데 쓰지 않고 백성을 지키는데 쓰겠사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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